풍경

그래도 봄이야...

은피리 2007. 3. 5. 21:55

 

 

3월은 언제나 마음이 분주하다.

새봄의  새순 만큼이나 소란스러운 아이들

새로운 만남을 준비하기 위한 여러가지 일들로 분주한 일상...

 

하루 종일...

창 밖으로 펄 펄 날리는 눈...

 

퇴근 길에 늘 - 지나 다니지만

자주 찾지 못하는 곳...

 

마음이 쉬고 싶을 때마다

찾아가는 자리로 차를 몰았다... 

 

 

 

회색 빛 하늘...

온통 시야를 막아서는 하얀 눈...

 

그리고...

 

내가 제일 좋아하는

하늘이 쏟아져 내리는...

 자잘한 빈 나뭇가지들이 그린 그림....

 

 

인적이 드문 적막한 곳...

 

 

그 길의 끝...

 

 

손에 만져질 듯  가까운 강물...

찰싹 거리는 물소리 가 가득한...고요함..

 

 

그리움 의 곁을 지나는 느낌...

 

 

강....

생명의 느낌...

 

이 곳에 마음을 갖다 대면

평안한 휴식이 되는 그 이유....

 

 

봄이 오는 길목에서

꽃을 시샘하는 추위란다...

꽃샘 추위...

 

 

그래도

물소리 가득한 이 적막 속에

내 인기척에 놀라 푸드덕 거리며 날아오르는

철새들...

 

생명은 이미 가득 들어차 있는 봄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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