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은 언제나 마음이 분주하다.
새봄의 새순 만큼이나 소란스러운 아이들
새로운 만남을 준비하기 위한 여러가지 일들로 분주한 일상...
하루 종일...
창 밖으로 펄 펄 날리는 눈...
퇴근 길에 늘 - 지나 다니지만
자주 찾지 못하는 곳...
마음이 쉬고 싶을 때마다
찾아가는 자리로 차를 몰았다...
회색 빛 하늘...
온통 시야를 막아서는 하얀 눈...
그리고...
내가 제일 좋아하는
하늘이 쏟아져 내리는...
자잘한 빈 나뭇가지들이 그린 그림....
인적이 드문 적막한 곳...
그 길의 끝...
손에 만져질 듯 가까운 강물...
찰싹 거리는 물소리 가 가득한...고요함..
그리움 의 곁을 지나는 느낌...
강....
생명의 느낌...
이 곳에 마음을 갖다 대면
평안한 휴식이 되는 그 이유....
봄이 오는 길목에서
꽃을 시샘하는 추위란다...
꽃샘 추위...
그래도
물소리 가득한 이 적막 속에
내 인기척에 놀라 푸드덕 거리며 날아오르는
철새들...
생명은 이미 가득 들어차 있는 봄인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