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닛에서 이사온 글들/꽃 과 나무

얼레지

은피리 2006. 4. 8. 11:03

 

몸으로 그려내는 그림...

승무를 추는 여승의 눈매가 생각나....

 

새하얀..고깔을 빼어닮은 모습...

멈추인듯..돌아서는 버선 발의 단상...

 

영락없이 닮았어...

 

...비에 젖어  초롬히 고개 숙인

얼레지...

 

마음 깊숙히 쌓인 속세의

빛깔을 닮은 꽃...

 

털어내려..털어내려..해도

그눔..세상의 빛깔은 왜그리도..

유혹적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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