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갑 그의 사진을 보며 내 곁의 어떤 사람이 말한다.
...저 사람 사진을 보면 눈물이 나....
나는 사진, 그림...이런 것들을 그저 바라보고 감상하는것을 좋아하는 편이지만
잘 모른다.
왜... ? 눈물이 날까?
무엇이 눈물 나게할까? 를 생각했었다.
오늘...
이 책을 읽다가 그 느낌을 알 수 있을 것 같다.
아! 그의 작품이 이렇게 탄생되었구나!
그의 사진은 곧 제주가 들려주는 이야기...그 자체인것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위해 그처럼 처절하게, 치열하게 살아낼 수 있을까?
한 사람의 삶이
다른 사람에게 이런 감동을 줄 수 있다는건
다른 사람이 그렇게 살 수 없는 삶을 살아냈다는거겠지.....
그래도 그는...
변화 하기 전의 마라도... 그 느낌을 고스란히 마음에 품을 수 있어서 행복했을거다.
문명이라는 바람이 스치는 그 순간부터 또 그만큼 마음이 아팠을거다.
제주는 그를 만났기에 행복했을거다.
자신의 가치를 온전히 알아보아주고, 또 그렇게 사랑했던 그를 만나
시가되고 이야기가되고....
그는 죽어서 제주와 한 몸이 되었으니...
제주로 살아가겠지...
이 책에 교회가 들어선 마라도의 풍경 이 잠시 그려진다..
문득 부끄러워 졌던거...?
..... 예수님은, 그 분의 복음은 참으로 고요하고, 깊고, 엄청난 경이로움인데...
왜? 이땅의 기독교는... 그렇게나 싸구려로 전락이 되었을까?
그 분의 말씀은 인디언처럼.... 아바타의 그 나비족처럼...
그렇게 아름답고, 자연과 하나되는 질서와 순수함인데....
왜? 이땅의 기독교는 부수고, 몰락 시키는 파괴자의 모습으로 인식 되어가는 걸까?
나는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걸까?
그 분은 이땅의 기독교를 어떤 마음으로 바라보고 계실까?.................
이 책을 읽고.... 오늘은 하루종일
제주에 불어대던 그 바람가득한 회색 하늘 아래 선 둥근 오름을 건네보는 그런 기분 일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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