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리지의 노래

음악...

은피리 2015. 9. 2. 16:59

차달리는 소리...

길가의 행인들의 소음....

이런것들이 철저히 단절된 이 공간...

게다가

수업시간이라 아이들의 소리도 하나 들리지 않는 공간에서

이어령 교수님의 <딸에게 보내는 굿나잇 키스> 를 읽어 내려가는데...

 

밖에서...

아름다운 음률...

빗방울이 땅바닥에 떨어지는 소리가 모르스 부호 처럼 들린다.

 

아버지...

이 소리를 들을 수 있게 하심...

이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게 하심....

얼마나 감사한지요...

 

내 마음 깊은 곳에 감추어진

여러종류의 슬픔들이

가만 가만 만져져 치유되는건...

당신께서 그 소리를 통해 제게 베푸시는 아름다운 사랑...의 목소리라는걸...

알아요...

사랑해요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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