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리지의 노래

가을을 지나며...

은피리 2015. 10. 2. 15:25

 

 

 

어제는 비가 내렸어요

정말 누구 말 처럼 목구멍 까지 쓸쓸한 비가 종일 내렸어요

 

아침...출근 길

운전하다 문득 건너다 본 산의 느낌...

어제와 완연히 달라진 세상의 빛깔에 와락 눈물이 났어요

너무 아름다와서 였을까요?

오래 전

화천에서 춘천 나오던 마음의 친구 가

단풍이 너무 아름다워 눈물이 나 차를 세우고 문자를 보낸다고 했던 말 이 생각 났어요

그런 마음이었을거예요....

 

누가 그 느낌을 알아 맞장구를 쳐 줄 수 있을까요?

저는 이런 느낌을 느낄 때 가장 외로워 지곤 해요...

아시죠...?

 

설명 불가한 그 느낌....

그런데요....

참 아름다와요

햇살이.. 그 반짝거림이...

그 바람결이... 그 버석한 서그럭 거림이...

어느 것 하나도 그냥 지나가지 않고 제 마음에 푹 담겼다가 지나가니...참...

 

감사해요,,,

그 느낌을 알게 하시니...

그 느낌을 그려보고 싶게 하시니...

그리고...

그 느낌을 제게 주신 분을 알게 하시니...

 

그런데요...제가 그 느낌을 설명하고 싶어 하네요... 바보같이...

그것도 사람들에게...말이예요...

 

아름다운 계절이 지나갑니다.

제 마음을 지나며 말을 거네요

지나 가는거야...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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