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어화(말을 이해하는 꽃)
어쩔 수 없음....
ㅇ영화를 보는 내내 마음을 지나던 생각 이었다.
마음...을 어떻게 해얄까?
살면서 가장 어려운 것이 마음을 다스리는 일 이 아닐까?
소율 : 어렸을 적 부터 권번에서 노래(가곡-3장형식의 시조를 반주를 곁들인 5장형식으로 만든 우리나라 성악곡)로
늘 칭찬을 받던 재주있던 꽃 같은 기생
그녀가 가장 친하게 지내던 동무 서연희 에게
가수의 자리와 사랑을 모두 빼앗긴 채
자신의 마음을 어쩔 수 없어 결국은 자신의 자기이기를 포기해 버린 채
감정을 택해 버린다.
이성으로 통제 되지 못한 감정의 비극....그것이 계속 시려웠지만
한 편으로는 가장 인간적인 모습이 아닐까...?
어쩔 수 없는 걸....깊은 공감이 되는 그녀의 모습에 눈물이 난다.
아무도 잘못이 없지만
모두가 잘못인....사람들...
노래로 최고의 길을 걷는다 생각했던 자신의 노래가
친구의 뒤로 밀려 빛을 잃었을 때의 그 깊은 상실감과 자괴감...
마치 내 이야기 인듯 해서 더욱 공감 100% 였던
소율의 마음...
그냥... 영화는 그리 잘된 것 같지도 멋진것 같지도 않았지만
화면 가득 흐르던
어쩔 수 없음...의 그 마음...이
자꾸 자꾸 만져지고 나를 타고 흘러 내려 힘들기도 하고
마구 울어 버리고 싶기도 했던...
그 자리에서 엎드려 나도 서럽게 서럽게 마구 울어주고 싶었던...그런 영화
내게는 오늘도 그녀의 마음이 묵직하니 전해온다...
어쩔까?
어쩔 수 없음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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