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리지의 노래

성탄일을 기다리며...

은피리 2016. 12. 23. 11:18




마른 풀꽃 하나가 볼품없이 스러져 있어도

때로 그 모습이 감동으로 담깁니다.

비가 내리면 비가내려서

눈이 내리면 눈이 내려서

햇살이 화사한 날은 또 그래서...

하나님 지으신 세상은 어느 구석 하나도 볼품없는것이 없네요


금박칠을하고  화려하고 아름답게 지은 건축물도

아무리 꾸미고 치장을 했어도 사람의 것들은

세월이 지나면 어쩔 수 없이 허물어 지네요


지금 제가 서 있는 이 곳은

그런 세상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주변이 점점 소란스러워 집니다.

자꾸만 하늘을 올려다 보네요

당신의 임재하심...

이제 성탄일...

제가 아플때마다,  제가 울고 싶을 때마다,

제가 몸서리 칠 때마다 제 마음에 오시는 분

당신의 오신 날을 기억하는 또 다른 날 입니다.


제 안에 당신의 거하심으로

제가 고쳐지기를...

예수님 나신 말구유가 거룩해 졌던가요?

제 안에 새롭게 탄생하실 주님으로 인해

제가 아름다워지기를...


당신의 것으로 지음 받은 육신이

당신의 피조물인 세상처럼  구겨져도, 꺾여져도 아름다울 수 있기를...

소원하는 아침입니다.

저를 불쌍히 여기소서...

제가 잃어버린 당신과의 그 기묘하고 신비로운 소통을 다시 회복할 수 있기를...

당신의 오신 날...기원으로 발아래 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