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 이었나?
초록이 가득한 문경새재 에서
건진 사진 한 장....
아직 까지 나를 이렇게 바라봐 주는 남편...
참 고맙다.
20대의 어느 날
내 하나님께 드렸던 기도가 생각난다.
....내게 주시고자 하신다면 내가 그를 너무나 사랑하게 하시고
내게 주시고자 하지 않으신다면 그의 마음이 내게서 떠나게 해주시기를...
왜 그런 기도를 드렸는지 모르겠지만
어쨋든 시간이 지날 수록 나는 그 사람을 사랑하게 되었지...
보리밥 쌀밥으로 주먹을 그의 손에 집어 넣었을 때
꽉 잡으라 말한뒤
우리 엄마가 반대하면 나는 당신을 선택할 수 없으니
그럴 때 나를 이렇게 꼭 잡으라고...주문했지...
우여곡절 끝에 결혼을 하고 세월이 이만큼...
아직도 나를 바라볼 때 당신은 나를 여자로 바라봐 주는 느낌...
오늘도 나는 그 분께 기도를 드렸어
이십대의 그 날 처럼
내가 당신을 여전히 너무나 사랑할 수 있기를...
당신이 나를 여전히 그 맘으로 사랑할 수 있기를...
그 분은 아마 이 기도도 들어 주실거야...
언제나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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