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산촌에 덮인 겨울

은피리 2005. 12. 19. 09:09
 오늘 아침

 얼어버린 강 위에 눈이 덮였습니다.

 드디어 겨울 입니다.

 하얀 강...

 강물위에 얹힌 산이 머리가 하얗게 세어 버렸습니다,

 아주 세미하게

 칼끝처럼 예리하게 빚어 놓은 듯

 안개꽃이 온 산 머리에 겨울이라고 조잘 거리고 있습니다.

 

 아침의 이 모든 느낌이

 언어로 만들어 지지 않아서 내 마음은 터질 듯 합니다.

 하지만

 내 모든 느낌 낱낱이 아시는 그 분

 그 분에게

 이 느낌을 찬양으로 모두 드립니다.

 

 그 분이 계셔서

 난 이 느낌을 품고 미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정말...

 산촌에 내려버린 이 겨울이 나를 미치도록 아름답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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