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무서울 땐 어떻게 하나요? 수상하다 엄마가 자꾸 수상하다. 나랑 약속 해 놓고 기억을 못한다. 어제는 잊어버렸지만 저녁에는 기억 했잖아 가슴을 쓸어 내렸다. 그런데 오늘은 기억을 못한다. 엄마가 수상해 자려고 자리에 누웠는데 달 돋듯 무섬증이 돋는다. 달빛처럼 푸르스름한 생각이 수상한 생각 속을 자꾸만 .. 연리지의 노래 2018.08.20
비로소 찬양이 되는 노래 생각 속에 속상함이 있으면 마음이 무거워진다. 자꾸만 마음이 불편하면 모든 것을 멈추고 가만히 있어본다. 어떤 생각이 불편한걸까? 생각을 꺼짐어 내어 들여다본다. 아파서 넘어지면 고개를 들지말자 두 손에 얼굴을 묻고 생각을 두리번 거린다. 어떤 위로가 필요한거지? 영혼이 육체.. 연리지의 노래 2018.03.28
비꽃 피던 봄 날 봄비가 나무를 조물락 조물락 거리니 봄 눈 뜨겠다... 이 맘때의 수런거림이 참 좋아서 자꾸만 바깥을 서성거린다. 꽃이 피어나기 시작하면 꽃은 고요한데 곁에 선 사람들이 그 감탄사가 꽃을 넘어 사방천지에 소나기처럼 쏟아진다. 나무 끝에 매달린 빗방울처럼 고요하면 좋겠다. 나라도.. 풍경 2018.03.20
산수유 산수유꽃이 고개를 쏘옥~ 처음 만나는 세상일텐데... 햇살이 보들거리고, 빗방울이 조물락 거려서 고개를 쏘옥 내밀었을 텐데 찬바람에 놀랐겠다 꽃샘추위란다 해마다 여린 새잎들이 맞닥뜨리는 추위 올 해도 잘견뎌내라 근심스러워 곁에 가 가만 말을 건네본다. 꽃 2018.03.20
민봄내-그림에 스미다 오노레 도미에 <구출> 캔버스에 유채 280X350cm 함부르크 미술관 슬픔도 사랑 못지않게 격렬할 때가 있지요 막아낼 방법이 없어서 앓고야 마는 때 말 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포기가 아니라 인정해 주는 순간이었어요 받아들이고 나면 고요해 지는 것 그러한 안도감 때문에 서글프면서도.. 책을 읽자 2018.03.20
9월 첫날... 출근 길... 급 정거! 정말 오랫만에 만나는 조이삭이다. 거칠고...투박한 옹이진 노인네의 손마디를 닮은 조이삭 햇살아래 반짝거림이 눈부시다. 가을이 가득 내려앉은 대지... 가을이 풀풀 날리는 대기... 가을이 흐르는 하늘... 어김없이 9월 첫 날 가을과 떡하니 마주 선다. 풍경 2017.09.01
엉겅퀴 와 조뱅이 지칭개는 어데갔지? 닮은 아이들.. 엉겅퀴는 가시가 잔뜩 나있다. 색이 더 진하고 선명하다. 조뱅이는 연하고 여리한 느낌... 지칭개는 딱 그 중간인데... 우선 두 개만...ㅎ 꽃 2017.06.12
더 리더 - 책 읽어주는 남자 4월 독서모임 함께 읽은책 처음에는 내용이 황당스러워서 별로 흥미를 느끼지 못했다. 열다섯 살 짜리 소년과 서른여섯 살 여인과의 사랑이라니...? 공감이 되지않은 탓에...좀 실망스러웠다. 한나 슈미츠... 그녀가 갑자기 사라졌을 때를 전환점으로 이야기가 전개되기 시작했을 때 부터 .. 책을 읽자 2017.05.01
비 꽃 봄 비 내리더니 가지마다 조로록~ 비꽃을 피웠다. 비꽃 진자리 초록 생명 돋겠지? 송알 송알 맺힌 초롱초롱 비꽃이 자꾸 마음을 뺏아간다... ㅂ ㅊ 연리지의 노래 2017.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