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리지의 노래

이렇게 무서울 땐 어떻게 하나요?

은피리 2018. 8. 20. 21:53




수상하다

엄마가 자꾸 수상하다.

나랑 약속 해 놓고 기억을 못한다.


어제는 잊어버렸지만  저녁에는 기억 했잖아

가슴을 쓸어 내렸다.

그런데

오늘은 기억을 못한다.


엄마가 수상해

자려고 자리에 누웠는데

달 돋듯   무섬증이 돋는다.


달빛처럼 푸르스름한 생각이

수상한 생각 속을 자꾸만 비춰

자꾸만 선명해지는 무서움에

눈물이 난다.


엄마. 나 무서워

엄마는 나를 편하게 안아주었잖아

언제나...


나 무섭다구.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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