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자

민봄내-그림에 스미다

은피리 2018. 3. 20. 12:11



                    오노레 도미에 <구출>  캔버스에 유채 280X350cm 함부르크 미술관



슬픔도 사랑 못지않게  격렬할 때가 있지요

막아낼 방법이 없어서 앓고야 마는 때 말 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포기가 아니라 인정해 주는 순간이었어요

받아들이고 나면 고요해 지는 것

그러한 안도감 때문에 서글프면서도 편안치 않았나요


만약 누군가를 구해 줄 기회가 온다면,

몸을 안아주기 전에 말하고 싶습니다.

벗어나는 게 아니라 더 깊이 들어 가라고.

그래야 비애가 사라진다고.


                                                        민봄내 <그림에 스미다> 중에서


읽으며 고개가 끄덕여지는 대목...밑줄긋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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