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닛에서 이사온 글들/꽃 과 나무

오색 마삭줄...

은피리 2006. 7. 20. 15:18

 

 

우리 시누이가  우리 집에 왔다가

황금 마삭줄을 보고

반 했습니다...

 

나..저거 넘 맘에 들어...

오늘 장날인데..한 번 나가봐요...있을거예요...

 

그러고 장에 갔던날...

얘   오색 마삭줄에 밀려난 황금 마삭줄...

얼마나 화려한 자태를 뽐내던지..

 

 

사람은 품위있고 고상한 사람이 값있어 보여도

꽃과 양산과 이불은

촌 스러울 만큼 화려한 것을 사라고 하던가..?

 

여하튼..

나도 한개 들고왔다.


 

정말..곱고 고운 분홍색과 싱그러운 초록이 어울려 있는

그 어여쁨이 두고 두고 나를 기분 좋게 한다...

 

매일 들여다 봐도 싫증나지 않는다..


 

햇살을 듬뿍 받지 못해서인지...

발육 상태가 안좋아 보이고

오색 마삭줄이 빛이 흰색처럼 바래지는 듯하다..

 

에구..빛이 모자라 영양실조 인가봐...

그래서 오늘은 밖으로 내놓았다..

잎사귀 탈까봐 자꾸 내다보는데...

 

어느새..해가 구름에 가려진다....

에궁~~  또 비가 오려나..?


 

남자와 여자 같은 느낌...

황금..과 오색이다...


 

얘네들 들여다 보며 혼자 히죽 거리고 있으려니...

옆에서 나를 빤히 올려다 보는넘...

 

너도 참 예쁘구나...

 

어쩌면 예쁜게 이렇게나 많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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