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소리가 들려요
나무를 제 마음대로 흔들어 놓고 지나는 바람
흔들리는 나무들의 그 잎사귀 부딪는 소리들....
제 마음에도 바람이 불어요...
제가 무엇을 해야 하나요 주님....
제 자리에서 열심히 제 할 일을 하고 있는데 왜 이렇게 흔들어 대는건지요...
아무것도 할 수 없음
예수님이 서셨던 광야가 생각 납나다.
아무것도 없는 황량한 벌판, 보이는 것은 하늘뿐이었던 그 곳
그 곳에서 주님은 십자가를 견디실 힘을 얻으셨다지요?
저도 이 곳에서 당신을 향해 무릎을 드릴 수 밖에 없어요 주님
제게도 모든 것을 견뎌낼 힘을 허락하시는 자리가 되기를 원합니다.
오늘따라
바람이 지나가는 소리들이 마음을 휘젓습니다.
저도 나무처럼 당신을 향해 그냥 온 몸을 내어 맡기겠습니다. 뜻대로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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