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가진항

은피리 2008. 9. 29. 23:28

 

 

아주 청명한 날씨...

가을표  쪽빛 하늘과 살갗을  청량하게 해주는 느낌의 바람...

 

모처럼의 하루 꿀맛 같은 휴일...

무얼할까..?

그 하루를 가지고 얼마나 많은 색을 칠하고 또 칠했는지...

 

결국은 옆지기  옆구리를 콕 콕 찔러서

물회를 핑계삼아

가진항으로 향했다...

 

 

 

 

도착 하자마자  코끝에 와 닿는 비릿~ 한 바다 내음...

그리고 찰싹 거리는 물소리...

소리가 빠진  바다는 상상할 수가 없다...

 

 

 

 

방파제와  쉬고 있는 배 한 척...

정말... 바다다...

 

 

 

 

멀리서 바라본 오늘의 바다 빛깔은

감탄사와 감탄사로 내 입에서 떠날 줄을 모르는 빛깔...

 

바닷가에서 3년을 살면서

내가 알게 된 건

바다의 빛깔이 매일 다르다는 거였다...

 

오늘처럼 저런 쪽빛...

코발트빛...  그리고  진 녹색의 빛깔은

그리 흔하지 않은 바다의  색이다...

오늘의 그 빛깔은  내게 주는 선물...

 

하늘에 감사인사 한 번 올려 드리고...

마음껏  눈이 시리도록  바라다 본 바다의 빛깔...

 

 

 

멀리  건너다 보이는  진부령에는

구름이 덮여 있다...

맞아..   일기예보상으로는  오늘 흐림 이었어...

하지만

오늘은  쾌청  이야... 

분명  선물로 주어진 하루가 맞네...ㅎ ㅔ

 

 

 

 

가진항 풍경...

 

 

 

 

눈이 시린 빛깔의 바다...

 

 

 

 

그리고...

나...

 

 

길 옆에서

그대로 그림이 되어주는 교회

 

 

 

당신의 나를 향한 사랑이

마음에  넘치도록 감사했던 하루...

 

하지만...

 

언제나...  먹는거 앞에서는

모든걸 잊어버리지...

그 맛있었던 물회 사진은 한 장도 못 찍었다...  왜...?

배가  너무 고파서, 

그리고 너무 맛있어서  허겁 지겁 먹느라고...

 

난  먹는 거 앞에서는

아무 생각도 못한다...

그러니... 살이찌지..?

 

 

'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쉬어가기  (0) 2015.12.01
휴식...  (0) 2009.05.10
강릉 바우 하우스...  (0) 2008.08.12
바다의 모습  (0) 2008.02.01
노을...  (0) 2007.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