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내 아이가 외로울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은 유봉여고 겸임수업 가는 날
학교에 도착하니 공기가 다르다.
......3학년 교실과 붙어 있는 학생부 교무실에 들어서니
작은 목소리로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하신다.
...오늘 모의고사예요
오늘은 재수생들도 모두 와서 시험을 치르고...많이 긴장되는 날이예요..한다.
이런~
점심, 저녁 급식을 하는 울 큰 딸이
아침에 밥값을 달라고 하는데
나는 오늘 조금 여유로운 날이라 밥만 차려주고 아들옆에 누워 있었고
아빠가 데려다 주려고 준비하느라 바쁜 상황이라
먼저 빨리나가라고 조금 신경질 적으로 이야기 하는 걸 들었는데....
에구~~ 이 멍청한 엄마야~~ 머리를 한 대 쥐어 박아주고싶은 심정이다.
커피와 쵸콜렛은 준비 못해준다 해도....
그렇게 무심하니....원~~
뒤 늦게 문자를 보냈다.
....계현 셤 잘봐~ 눈 크게뜨고.. 글구 밥 맛나게 먹어 수고 했구만~♥♥
퇴근 하고 집에 있는데
답멜이 왔다.
지금 끝났어요!!ㅋㅋㅋ
요번에 좀 잘본거 같아용♥♥
마음이 짠~ 하다. 착한 것!
네가 노력한 만큼 하나님 뜻안에서 그 소원하는것이 다 이루어지길...
학원에서 메세지가 왔다.
오늘 모의고사에서
계현이 노력한 만큼 , 언수외탐 4과목 모두 1등급 나왔습니다.
칭찬 부탁 드립니다.^^
하나님은 내가 힘들다고 투덜 거리며 걸어갈 때마다
꼭 한 가지씩...아니.... 넘쳐나게 감사한 일을 항상 예비해 두시는것 같다.
그 아이를 위해 계획하신 하나님의 일에 꼭 쓰임받을 수 있게
준비된자로 걸어가게 하시길....
그 아이가 얻은 기쁨이 자만이 아닌 희망과 꿈이 되게 하시길...
그 아이가 모의고사 아닌 수능에서도
그 기쁨을 누리게 하시길...
간절히 기도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