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리지의 노래

이방인...

은피리 2011. 10. 10. 22:57

 

 

 

 

 

화천....  빛내...

떠나야 할 때가  되었음에도  발걸음이 자꾸 지체되던 곳...

 

떠날 때가  되었음을...

 

....하나님 이 곳에서 참으로 행복했습니다.

좋은 교회를 다니게 되었고,  좋은 목사님을 만났고,  좋은 사람들을 만났고....

예배도 행복했습니다.  그동안 행복한 교회를 섬기게 해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따뜻한 기도를 올리고  돌아선 곳....

 

어머님이 다니시는 교회에 새 목사님이 부임 하셨단다.

너무나 열심히 목회 하시는 모습이 안스럽기도 하고...

젊은, 그리고 순수한 목회의 모습에 우리를 불러 들이신다.

 

남편의 마음이 머무는 곳으로 가겠습니다... 기도 드렸는데

남편은 친구를 선택했다.  여러가지를 생각했다는 그의 말에 끌려가듯 들어선 교회.

낯선 남의 교회... 마음이 서먹하다.

 

성가대 인원도 많고 찬양도 세련됐다.

교회 덩치도 크고 사람들도 많다.

그런데 마음으로 찬 바람이 분다.

 

ㅎ~  사람에게도 중독이 되는 모양이다..

이방인의 모습으로 가슴이 시렵다...

설교 말씀도 귀에 안들어와 받아쓰기를 하며 애쓰는 내 모습이 보이셨나...?

감동 한 자락  나눠 주시며 위로 하시는 그 음성....

깊은 곳으로 가서 그물을 내려라...

믿고 순종하는 자에게 주시는 축복을 들려 주신다.

또 눈물이 난다...

 

떠나온던 날 부터 여지껏  실감나지 않아 맨숭하던 마음이 하루 하루 지나며 자꾸만 젖어온다.

얼만큼 시간이 지나야 이 사람들에게 중독  되어질까?

마음도 햇볕에 널어  뽀송 뽀송하게 말리고 싶은 날들이다....

무언가 고향을 잃어버린 듯한 마음....

 

어디에나 계신 주님....  내 마음을 만져 평안케 하시는이... 그 분을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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