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숲을 보며
머릿속에서 너무 예쁜 봄꿈을 꾸었나?
더디기도 엄청 더디게 주춤거리며 올 듯 올 듯 보이지 않아
기다림에 지쳐 그냥 손을 툭 털 듯 놓아버렸다.
어차피 오고 가는 계절...
그냥 두지 뭐...
지천에 넘쳐나는 봄을 즐기면 되지...
굳이 오지도 않는 것을 뭘 그리 기다리나...?
그렇게 툭...놓아버린 봄이...
ㅎㅎㅎ
메아리의 맨 끝여음 처럼 달려서 이제 겨우
봄이야...
퇴색된 녹두 빛으로 번진다....
오호라...방산의 봄은
dim.(디미뉴엔도) 로 오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