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리지의 노래

방산의 봄

은피리 2015. 4. 23. 09:41

 

 

 

 

겨울 숲을 보며

머릿속에서 너무 예쁜 봄꿈을 꾸었나?

 

더디기도 엄청 더디게 주춤거리며 올 듯 올 듯 보이지 않아

기다림에 지쳐 그냥 손을 툭 털 듯 놓아버렸다.

 

어차피 오고 가는 계절...

그냥 두지 뭐...

지천에 넘쳐나는 봄을 즐기면 되지...

굳이 오지도 않는 것을 뭘 그리 기다리나...?

그렇게 툭...놓아버린 봄이...

 

ㅎㅎㅎ

메아리의 맨 끝여음 처럼 달려서 이제 겨우

봄이야...

퇴색된 녹두 빛으로 번진다....

 

오호라...방산의 봄은

dim.(디미뉴엔도) 로 오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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