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하나...

은피리 2006. 7. 20. 12:40

 

 

 

어렸을 적..

우리 집 마당에 이 쪽두리꽃이 피어있었다...

 

해마다  이꽃이 피어 날때면 난

이 꽃 앞에앉아  한참씩 들여다 보곤 했다.

 

색도 이쁘고...  모양도 참 이쁜 이꽃 이름도 쪽두리 꽃이라고 했다...

 

 

대학을 졸업하고..

5년여 지나  결혼 이란거를 하고...

 

주말 부부라는 것을  내거로 하여

토요일...  오후

기차에 시달린 몸으로 시댁에 오르는 아파트 ...

 

2층을 오르는데...  동 숫자를 써넣기 위해

조금 튀어나온 난간에

피어있던..이 꽃...

 

순간..난 피곤함을 싸악-  날려 버리고

너무나 반갑고 기뻐했었다...

 

너무 오랫동안..보지 못했던...

그래서  어느 덧 잊어 버리고 살았던...

 

그 예쁜 꽃..

이제..어디에선가 한 뿌리 찾아내서

내가 키워 봐야겠다...

 

내 추억의  그 어여쁜 색시 같던 쪽두리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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